뉴시스

"이낙연-아베 24일 회담으로 최종 조율" 산케이

입력 2019.10.17. 08:44 댓글 0개
李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 참석차 22~24일 방일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년 9월11일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극동연방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2018.09.1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24일 개별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고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대화는 항상 계속되어야 하며, 그 기회를 닫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한일청구권 협정의 위반 상태를 방치하는 등 한국이 신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을 한국에 돌렸다.

또 한국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는 계기를 삼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으로,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 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徳仁) 일왕 즉위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하며 일본 경제인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