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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녀온 손흥민 "안 다친 것만으로 다행, 심한 욕설도 들어"
입력 2019.10.17. 02:08 댓글 0개【인천공항=뉴시스】권혁진 기자 = 29년 만에 평양에서 벌어진 남북 축구대표팀의 격돌은 예상보다 훨씬 격렬했다. 북한 선수들은 온 몸을 활용해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17일 오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토트넘)은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경기가 거칠었다"고 떠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렀다.
현지에 파견됐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반 중반에는 양팀 선수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거의 없었는데 북측 선수들이 예민하고 거칠게 반응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몸싸움 역시 북한 선수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서 비롯됐다. 손흥민은 "축구를 하다보면 몸싸움은 당연히 허용된다. 하지만 누가 봐도 거칠게 들어오는 상황이 되게 많았다. 그쪽 선수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당연히 욕설도 난무했다. 손흥민은 "거짓말 하면 안 되는 선수로서 심한 욕설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었는지 다시 묻자 "별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고 웃었다.
지난 7월 조 추첨 당시부터 우려를 자아냈던 이번 경기는 요상함의 연속이었다. 그중에서도 가득찰 것이라고 생각했던 평양 김일성경기장이 텅 빈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경기 전날 양팀 관계자들이 참가한 미팅 때만 해도 '4만명 가량 올 것'이라고 통보했던 북한은 정작 경기날이 되자 좌석을 모두 비워뒀다.
이에 손흥민은 "'우리를 강팀이라고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 걸 신경 쓰기보단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잠자고 먹는 것에 신경 쓰려고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국 선수단을 철저히 통제했다. 선수들은 숙소인 고려호텔과 경기를 치른 김일성경기장 외에는 어떤 곳도 방문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통제된다는 느낌보다는 그런 것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민한 문제였고, 선수들도 조심스러워했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다. 잠을 많이 잤다. 선수들끼리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코치님들도 새롭게 경험하셨을 것이다. 좋은 원정만 있을 수는 없다. 다들 고생했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손흥민은 내년 6월 국내에서 열릴 리턴매치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부상없이 잘 돌아왔기에 한국에서 경기할 때 좋은 경기로 승리하는 것이 가장 큰 대답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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