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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싸움의 정치 극복하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해야"

입력 2019.10.16. 20:25 댓글 0개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6일 충북 충주시 연수동 시인의 공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최용수 충주지역위원장(오른쪽)의 질문을 받고 있다.2019.10.16. 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싸움의 정치를 극복하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날 충북 충주시 연수동 시민의 공원에서 열린 충주지역위원회 토크콘서트에서 "(싸움만 하다)정치가 경제를 돌보지 못하고, 안보를 돌보지 않으면 일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한 표 차로 지건, 만 표 차로 지건 (선거에서)진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정당도 대통령 선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면서 "대선에서 이긴 정당과 진 정당이 양당으로 갈리고 (야당은)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다음 대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국 사태 때 여당 내에서 반대하던 국회의원들은 처음에 한두 마디 하다 말았고, 야당은 (조국 전 장관이)물러났는데도 계속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6일 충북 충주누리센터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2019.10.16.(사진=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제공)photo@newsis.com

손 대표는 특히 "제1 야당 대표가 머리를 깎고 싸우고 있는데, (다음에)대통령을 하겠다는 생각인지 의문"이라면서 "우리 정치는 이런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충주지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날 오후 충주를 찾은 손 대표는 토크콘서트에 앞서 충주누리센터에서 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나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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