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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유색 여성의원 2인 "버니 샌더스 지지"

입력 2019.10.16. 18:51 댓글 0개
오카시오 코르테스, 19일 샌더스 의원 지원 유세
【워싱턴=AP/뉴시스】소말리아 난민 출신 일한 오마 미 하원의원(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왼쪽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 인종차별 공격을 받은 라시다 틀라입 하원의원, 오른쪽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이다. 2019.07.16.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의 진보 성향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더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과 함께 일명 '스쿼드(Squad·한 무리)'로 불리는 민주당 유색 신예 의원 4인방 중 한 명인 일한 오마(미네소타) 하원의원도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올해 78세로 나이와 건강 문제가 부각돼 지지율이 하락한 샌더스 상원의원으로서는 두 의원의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1일 선거 유세 도중 가슴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으며 15일 오하이오주 오터베인대학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출연하기 전까지 2주간 선거유세 활동을 중단했다.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은 오는 19일 샌더스 의원과 뉴욕 유세에 함께 나올 예정이다.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 대변인인 코빈 트렌트는 "19일 일정을 고대하고 있다"며 오카시오 코르테스가 샌더스 의원 지원 유세를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

오마 의원은 "버니는 세대, 인종, 지리적 위치를 초월한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기 위한 노동자 계급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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