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세계 속 한민족 기업인들,전남에 모인다

입력 2019.10.16. 18:05 수정 2019.10.16. 18:05 댓글 0개
세계한상대회 22일부터 3일간 여수서
재외동포·국내경제인 등 6천여명 참여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미래비전 선보여
제18회 세계한상대회가 22일부터 3일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17회 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상과 모국의 청년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 시키는 '하나된 한상, 함께여는 대한민국' 주제의 드림키(세계를 여는 열쇠) 세리머니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뉴시스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제18회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 6천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4월 대회 유치 확정 이후부터 재외동포재단, 여수시와 함께 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해온 전남도는 지난달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최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기관별 추진사항 점검하고 보완점을 논의하는 등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2002년 제1차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8번째 열리는 여수 세계한상대회는 크게 4가지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대회와 차별화해 운영된다.

21일 사전행사로 지역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상 CEO 강연'이 열린다.

평범한 은행원에서 'CEO SUITE' 글로벌 리더로 성공신화를 일군 김은미 대표를 비롯한 한상 CEO들이 여수 충무고등학교와 전남대 여수캠퍼스, 순천대학교를 방문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학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에는 한상과 지역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상CEO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여수엑스포 여객터미널에서 돌산대교까지 크루즈로 이동하는 선상 네트워킹으로 한상과 지역경제인 간 소통의 장을 넘어 '정보공유의 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2일부터는 전남의 블루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한상과 지역 경제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업전시회'가 진행된다.

전남도·여수시 우수 기업 100개사를 비롯한 총 300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오, 드론 등 제품·서비스를 홍보한다. 이와 연계해 국내 기업과 한상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현장 채용면접과 취업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해외취업정보관과 공채상담관 등을 운영해 국내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한상과 지역 기업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일자리 박람회와 연계한 '한상기업 청년 채용 인턴십 현장면접'도 진행한다.

전시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해외 취업을 바라는 만 34세 미만 청년과 직원(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한상기업 간 인력 매칭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청년들은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6개월간 생활지원금 600만 원 등을 지원받아 해외 기업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게 된다.

이외에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홍보관을 운영하고 마리안느와 마가렛 특별 홍보관을 운영해 노벨평화상 추천 포스트잇 서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제18차 세계한상대회는 전남의 블루 관광·산업 자원과 역량을 국제무대에 보여줄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전남 기업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청년 인턴십 채용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풍성한 결과를 얻도록 도민과 지역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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