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민주당 지도부, "한전공대·블루 이코노미 전폭 지원"

입력 2019.10.16. 17:31 수정 2019.10.16. 17:31 댓글 0개
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전공대 설립과 전남의 미래 먹거리인 블루 이코노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 최고위원, 전해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 서삼석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과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도 함께했다.

전남도는 이날 '국립공공보건의료원 설립 지원'과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 정책지원 7건과 '초소형 발사체 개발 지원 사업' 등 예산지원 36건을 민주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의 주요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 드린다"며 "한전공대는 일부 정치권의 반대가 있지만 에너지산업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한전공대를 잘 만드는 것이 앞으로 지역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전남의) 내년도 예산안 국비가 6조8천억원 반영돼 4년간 6조원 확보에 성공했다"며 "예산을 알뜰히 잘 활용해 전남의 숙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잘 쓰여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다른 당 지도부도 한전공대 설립 등 전남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이 한전공대와 나주혁신도시 등 여러 정책들로 구체화돼 전남이 새롭게 태어나는 데 바탕이 되는 역사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에서 전폭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전남도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뭉쳐서 이뤄진 한전공대 설립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돼 2022년 3월까지 개교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남의 새천년 비전에서 제일 중요한 '블루 이코노미' 실현도,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들도 내년 국비에 반영됐다"며 "(전남이)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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