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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자회사 세레스, 면역억제 원료 美 공급 협약 체결

입력 2019.10.16. 15:07 댓글 0개
인도 스트라이드 파마 사이언스와 체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알테오젠의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는 인도 제약회사 스트라이드 파마 사이언스(Strides pharma Science)와 면역억제제 원료 타크로리무스의 미국 시장 공급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원료 타크로리무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완료한 후 8년간 매년 약 80억원, 총 600억원 이상의 타크로리무스 원료의약품을 미국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공급 개시 후 2년 내 연간 200억원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는 재정적 제휴까지 포함됐다.

또 협약 체결 이후 스트라이드의 FDA 인증 노하우를 제천에 신축 중인 세레스의 면역억제제 전용 공장과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후 세레스의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 파이프라인 실로리무스 및 에버로리무스의 추가적인 공급 계약에 대해 우선 협상을 진행키로 해서 15년 이상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이드는 1990년 인도 방갈로르에 설립된 글로벌 제약회사다. 인도, 영국 및 싱가포르에 선진시장 공급 목적을 위해 총 5개의 제약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개 공장이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

세레스는 지난해 6월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설립, 원료의약품 GMP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했다. 타크로리무스 전용 공장에 대해 오는 2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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