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분양가 폭등 등 아파트 수급 불균형 '심각'

입력 2019.10.16. 14:04 수정 2019.10.16. 14:04 댓글 0개
장재성 시의원 “수요자 중심 정책 마련해야”

과잉공급과 분양가 폭등 등 아파트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주거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서구1)은 16일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과잉공급 등으로 아파트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거정책 대변환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역 내 아파트공급 폭증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 돼 가격 폭락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며 "실수효자인 시민들이 폭탄을 떠안게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분양가 폭등·폭락 문제와 함께 후세들에게 커다란 재앙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공급이 예상되는 관내 아파트는 19만9천244세대로 신도시 건설 규모를 넘어선다.

장 의원은 인구감소 등과 맞물린 수급 불균형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근 4년간(2016~2018년) 광주시 인구는 5천947명이 줄어들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경제성장률은 2017년 기준 1.3%로 전국평균 3.1%에 못 미친다"며 "출산율도 2015년 1.21에서 2016년 1.17, 2017년 1.05로 매년 낮아지는 등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아파트 문제에 완충여력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어 "프랑스 보르도시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공사'와 파리의 '참여형 공동주택사업', 호주 멜번시의 '시민참여 주택재개발 정책' 등의 사례에서처럼 광주시 주거정책도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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