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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서울 1.8배 면적'의 시리아 접경지 "점령 완료"

입력 2019.10.15. 20:46 댓글 0개
【서울=뉴시스】터키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쿠르드족이 시리아 정부와 손잡은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14일(현지시간)시리아 북부 도시와 마을로 배치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 터키군과의 군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 국경 침입전 7일째인 15일 터키군과 친터키 시리아반군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점령한 접경지가 1000㎢에 이른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흑해변 인접국 아제르바이잔 방문 중 이 정도의 땅을 '시리아 쿠르드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말하고 유프라테스강 서안 만비즈에서 동쪽끝 이라크 접경 데리크에 이르는 시리아 국경 지역의 점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비즈에서 데리크까지의 이 시리아 북동부 국경선은 400㎞ 길이이며 터키는 국경 아래 너비 30㎞의 시리아 접경지를 포획한 뒤 비무장 완충의 안전지대로 만들어 현재 터키에 체류중인 시리아 난민 중 100만~300만 명을 귀환 재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랍계보다는 시리아 쿠르드족이 대부분 거주하고 쿠르드의 무장대 시리아민주군과 인민수비대 진지가 포진해있는 이 접경지를 터키는 '테러 회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길이와 너비를 곱한 단순 면적 계산으로 터키가 안전지대로 만들려는 접경지는 1만2000㎢로 대략 서울 면적의 20배가 된다.

이 목표 면적 중 10분의 1, 서울시(660㎢) 2개 정도의 땅을 점령했다는 터키 대통령의 주장이다. 중간에 위치한 탈 아비아드와 동쪽으로 100㎞ 떨어진 라스 알아인이 터키 국경 침공의 주타깃이 되었고 터키는 두 곳 모두 함락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곳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100명 전원은 침공 개시 이틀 전인 7일 철수 남하했다.

에르도안은 아르제바이잔의 이날 아침 발언 몇 시간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당장 침입전을 중지하고 휴전하라"는 말을 전화로 들었으나 안전지대 전역 점령 목표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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