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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축구]AFC "주심, 경고주느라 골키퍼보다 바빴다"

입력 2019.10.15. 20:09 댓글 0개
무관중·무중계 경기지만 경고장 4장나와…과열 양상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대 북한의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다. 2019.1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도 29년만의 남북전 결과를 발 빠르게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킥오프 된 북한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10일 안방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하고 원정길에 오른 한국은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승점 3 사냥에 실패했다. 북한과 함께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한국 +10 북한 +3)에서 앞선 조 선두를 유지했다.

AFC도 곧바로 소식을 전했다.

AFC는 "한국과 북한이 평양에서 가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면서 "카타르 출신의 압둘라흐만 알 자심 주심은 북한의 리은철과 한국의 김민재, 김영권에 연달아 옐로카드를 꺼내면서 양팀의 골키퍼들보다 바빴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가 끝난 후 "후반 초반에 옐로카드가 나오는 등 경기가 과열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북한과 함께 2승1무를 기록해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한국 +10 북한 +3)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레바논 원정을 떠난다. 북한이 홈에서 2-0으로 이긴 상대다.

같은날 북한은 원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붙는다. 한국이 2-0으로 물리친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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