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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장연주 시의원 '광주형일자리' 두고 설전
입력 2019.10.15. 18:33 수정 2019.10.15. 18:33 댓글 1개㈜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임명과 노사민정협의회를 두고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의당 장연주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비례)은 15일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도덕성 논란이 있는 박광태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첫 단추부터 정의롭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법인이 출발한 이상 노사 책임경영을 어떻게 만들지가 중요하다. 노사 책임경영이 되려면 노동이사제가 기본인데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노동계의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식회사 경영진이 정해졌으니 광주시가 지원할 것은 하겠지만 현재 실효성 면에서 대표이사 적절성 논란과 노동이사제 도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에 시민사회단체가 700여개가 넘는 데 몇 개 단체가 대표이사를 반대한다고 해서 주주들이 재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노동계가 주주총회에 참여하지도 못하는 데 어떻게 노사상생형 일자리인가. 당장 노동이사제를 약속하라는 게 아니라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노사민정협의회의 운영방식을 놓고도 평행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노사민정협의회는 거수기에 머무르지 않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지도·감독할 역할을 가져야한다"며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도·감독하지 않으면 광주형일자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사민정협의회는 20여명으로 구성됐고 대부분 만장일치로 합의사항을 결정하고 있다"며 "주식회사는 내부 견제 시스템에 의해 작동해야지 이런 문제까지 협의회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재차 반박했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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