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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가을페스타' 종료···입장객 79만명

입력 2019.10.15. 15:44 수정 2019.10.15. 18:34 댓글 0개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가을정원페스타'에 79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5일 밝혔다.

가을정원페스타는 지난 9월12일 추석연휴부터 시작해 10월13일까지 진행되며 주말에는 평균 10만명씩이 찾았다.

순천만정원에는 가을꽃의 대표명사인 국화를 비롯한 코스모스, 구절초, 핑크뮬리, 갈대 등이 곳곳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특히 국가정원 서문에서는 공작, 물고기, 사자 등의 꽃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네덜란드 정원 뒤편의 넓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군락은 많은 연인들의 인생샷 장소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기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9월25일부터 3일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개최됐다.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정원 갈라 콘서트 등이 열리며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또 태국정원과 바위정원 인근에서는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개최돼 이색적이고 다양성 있는 정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을 위한 버스킹과 퍼포먼스 공연이 매주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펼쳐져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시 관계자는 "가을정원페스타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핑크뮬리는 11월까지 개화하고, 가을꽃은 11월 초까지 연출된다"며 "1년 동안 전시되는 한평정원 등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2월 말부터 별빛축제가 진행된다. 공룡과 동물을 주제로 '나이트사파리', 별빛으로 물든 '라이트가든' 등 순천만국가정원의 겨울 왕국이 펼쳐진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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