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중소기업 12곳, '해외인증' 취득 지원받는다

입력 2019.10.15. 14:56 수정 2019.10.15. 14:56 댓글 0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올해 총 59곳에 12억원 지원
인증비·시험비·컨설팅비 등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5일 아륭기공㈜ 등 지역 중소기업 12개사를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대상자로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54개 지역 기업이 해외인증 취득에 소용되는 비용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추가로 선정된 기업은 광주지역의 경우 ㈜쿠보텍(대표 정철웅), ㈜라코스미(대표 조국현), ㈜럽피(대표 허상범), 엘앤에스㈜(대표 정승현), ㈜휴나코스메틱(대표 김두나)다.

전남에서는 아륭기공㈜(대표 장춘상), ㈜명품(대표 박권수), 동산식품 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대표 유혜경), ㈜제이엠엘이디(대표 김영호), 아트보드방음㈜(대표 이계정)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CE(유럽공동체마크), NRTL(미국국가인정시험마크) 등 총 418개의 인증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한 4개에 대해 해당 해외규격 인증마크 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의 50~70%를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그동안 수출 통관 필수조건이자 해외 바이어들에게 품질보증의 지표가 되는 해외규격 인증은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커,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수년간 해외규격인증획득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실제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A사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선정된 뒤 인증획득 소요비용의 70%를 지원받아 유럽연합의 통합규격 강제인증인 CE를 획득함으로써 지난해 60만달러의 수츨 증가 성과를 거뒀다.

치과 임플란트 제조사인 쿠보텍 관계자는 "해외인증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많았는데 중기청의 1억원 인증지원에 선정돼 중소기업으로서 큰 활력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에 3차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수출지원포털(www.exportcenter.go.kr)을 통해 관리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2년간 인증획득을 진행하게 된다.

김문환 지방중기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들이 수출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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