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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벌레, 해남 2곳에서도 출현···방역활동 강화

입력 2019.10.15. 14:54 댓글 0개
독액 분비 수포성 피부염·접촉 후 압통 등 발생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화상벌레'로 불리는 곤충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지역내 2개소에서 출몰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해외 유입종이 아닌 국내 자생종으로 주로 산지나 습지, 천변, 논밭, 썩은 식물 등에 서식하고 늦여름 장마 말기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물리거나 접촉 시 앞가슴등판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액을 분비해 화상을 입은 것과 비슷한 수포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접촉 후 압통과 작열감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화상벌레라고도 불린다.

최근 수차례 태풍 등으로 습도가 높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남군에서도 출몰신고가 접수돼 분무소독을 하는 등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상벌레를 접촉했거나 물렸을 경우 문지르지 말고 즉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은 후 일반 피부염 연고, 냉습포 등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딱지가 생기고 수일에서 2주 후면 자연 치유되나 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야간에 강한 불빛에 유인되는 특징이 있어 베란다나 창문 쪽의 등을 끄고, 가로등 및 밝은 불빛아래 장시간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방충망 관리와 음식물쓰레기의 악취제거 등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벌레가 실내로 들어왔을 때에는 가정용 모기살충제(에어로졸 분사제제)로 퇴치 가능하며, 필요 시 창문틀과 방충망 등에 에어로졸을 분사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화상벌레는 알려진 것과 달리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생 곤충"이라며 "일반 모기 살충제로도 퇴치가 가능한 만큼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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