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오장환신인문학상'에 이신율리 씨 '모르는 과자 주세요' 선정

입력 2019.10.15. 11:22 댓글 0개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한국 시단의 등용문인 ‘8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 당선한 이신율리(59·여·경기 남양주시) 씨, 그녀는 ‘모르는 과자 주세요’ 등 5편을 응모해 당선했다.2019,10,15,(사진=보은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한국 시단의 등용문인 제‘8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 이신율리(59·여·경기 남양주시) 씨가 뽑혔다.

충북 보은문화원은 솔출판사와 공동 주관한 ‘8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 ‘모르는 과자 주세요’ 등 5편을 응모한 이신율리 씨를 당선자로 뽑았다고 15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김근·안현미 시인은 심사평에서 “톡톡 튀는 감각으로 무장한 자유로운 상상력은 우리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리듬을 통해 그 상상력에 생기를 불어넣는 점은 그의 시가 지닌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거칠지 않고 과하지 않으며 매끄럽게 시를 진행하는 솜씨는 그가 만만치 않은 내공의 시간을 거쳐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라고 평했다.

이신율리 씨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악학과에서 경기민요를 전공했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상상력을 끌어내 시가 되게 해 준 이 세상 모든 살아있는 것들, 격려해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며 “멈춤 없이 끝까지 걸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보은문화원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 지역 출신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이 상을 제정했다.

그동안 이재연(1회)·신윤서(2회)·리호(3회)·채인숙(4회)·박순희(5회)·김백형(6회)·신성률(7회) 시인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24회 오장환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18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리며, 상금 500만원을 준다.

sk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