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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핀테크 영역 확장...모비웨이브와 '비접촉 결제 시스템' 상용화

입력 2019.10.15. 11:06 댓글 0개
캐나다서 모바일 기반 POS 솔루션 '삼성POS' 파일럿 테스트 진행
15일부터 캐나다에 솔루션 배치...2020년부터 전 세계로 확대 계획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비접촉식 모바일 카드 결제 수수의 선구자 '모비웨이브(Mobeewave)'와 협력해 전 세계 모바일 기기에 근거리 무선 통신(NFC)이 가능한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몇 달 동안 캐나다에서 모바일 기반의 POS 솔루션인 '삼성 POS'의 파일럿 테스트를 함께 해왔다.

삼성 POS는 동글, 케이블 또는 기타 추가 하드웨어 없이 비접촉식 카드,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지갑을 삼성 근거리 무선 통신 가능 장치에 터치해 직불 및 신용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모바일 결제를 받으려는 상공인들은 갤럭시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삼성 POS 앱을 쉽게 내려받아 앱 내에서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삼성페이 디지털지갑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간편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삼성페이 출시국에서도 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서비스 운영 그룹 빅정선 상무는 "모비웨이브는 다양한 업종으로 상인들에게 매우 안전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인증과 보안 절차를 통과했다"면서 "특허받은 비접촉식 결제 처리 플랫폼은 캐나다 시범 테스트에서 마스터카드, 비자, 인터락 거래를 허용하는 유일한 모바일 기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막심 드 낭클라(Maxime de Nanclas) 모비웨이브 공동 창업자는 "삼성과 함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매우 안전하며,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모바일 결제 수용 솔루션으로 미개발 마이크로·소기업 시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새로운 시장 부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모비웨이브는 이날부터 캐나다에 먼저 솔루션을 배치하고 2020년부터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모비웨이브는 2011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결제 기술을 갖고있다. 전세계 50개국 관련 특허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삼성전자와 비접촉식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술을 삼성 기기에 탑재하는 내용의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가 모비웨이브가 진행한 2000만달러 규모 펀딩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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