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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19' 참가

입력 2019.10.15. 10:41 댓글 0개
친환경 첨단 신소재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K케미칼이 친환경 신소재와 자동차 소재 알리기에 나섰다.

SK케미칼은 16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19'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미래를 만드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의 친환경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첨단 신소재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EU 정부는 2021년부터 모든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로만 생산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

SK케미칼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Healthcare, Earthcare'를 주요 전시 컨셉으로 '패키징 소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고투명 신소재 '에코트리아'를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리사이클 페트(PCR PET) 소재들의 컬러와 투명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이 장점으로 화장품용기, 식품용기, 열수축 필름 등의 분야에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대표 소재인 고투명 에코젠도 업그레이드했다. 에코젠 클라로는 높은 투명도와 내화학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성형공정으로 생산이 가능해 투명 화장품 용기 소재에 적합하다. 에코젠 HF는 기존 소재 대비 높은 내열성을 가지면서 수축이나 변형이 되지 않아 뜨거운 음료나 식품 등의 용기소재로 주목 받는 신소재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간은 SK케미칼이 생산 중인 차량 경량화, 전자용 고내열 소재를 집중 소개한다. 무염소 소재로 차량 램프안개 문제를 해결한 에코트란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경량 케이블 소재로 적용된 스카이퓨라를 전시한다.

가죽의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재활용이 가능해 자동차 시트 등에 가죽 대신 적용 가능한 내구성 강화 탄성 소재 스카이펠도 소개한다.

김현석 그린케미칼 사업본부장은 "최근 EU 시장의 규제 강화로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성과 고내열성, 내화학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첨단 신소재를 앞세워 현지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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