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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대 보낸 어머니들, 군병원 급식 직접 살핀다

입력 2019.10.15. 10:30 댓글 0개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국군양주병원 방문
환자식·환자복 등 위생상태 확인…군납 김치업체도 찾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6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13일 육군 제21사단 방문해 육군 베레모를 직접 착용하는 등 장병 피복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 2019.06.13.(사진=국방기술품질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운영 중인 '제6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은 15일 군병원인 국군양주병원을 방문해 환자 식사와 환자복 상태 등을 확인했다.

국군양주병원을 찾은 모니터링단은 입원환자와 병원 의료인력에게 지급되는 의무피복을 직접 착용해보고 불편함이 없는지 점검했다. 환자장병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식 식사가 제공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환자급식보조원과 함께 배식에도 참여했다.

아들이 강원도 전방사단에서 복무한다는 백현숙씨는 "입원장병들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맞춤식 식사를 제공하고 환자복도 계절에 맞게 지급하는 등 환자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군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니터링단은 군병원 방문 후에는 군에 김치를 납품하는 업체를 찾아 생산 과정을 확인하고 위생상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 개인 전투력과 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급식과 피복분야를 입대(예정) 장병 어머니들이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진 이후 6월 육군 21사단과 9월 공군 방공유도탄 1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피복과 먹거리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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