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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후임으로 전해철 유력···검찰개혁 완수 가능해"

입력 2019.10.15. 10:22 댓글 0개
"전해철, 과거 민정수석·법사위원…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어"
"조국, 대통령·민주당 지지도 위기로 전격 사퇴 결정한 듯"
"조국, 검찰 수사 여부와 가족 건강 극복하면 총선 나설 것"
"윤석열 퇴진할 이유 없어…검찰 수사와 개혁에 박차 가해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질의 하고 있다. 2019.10.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 민정수석의 경험이 있고 또 국회 법사위원 등으로 개혁적인 조국 후에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는 분은 전해철 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과거에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거명됐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선상에서 검토되지 않을까"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날 KBS 1TV '사사건건'에도 출연해 '전해철 의원을 언급한 것은 정보인가? 아니면 분석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러 가지가 다 겸했다"며 신빙성 있는 전망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사퇴 결단에 대해 "대통령의 지지도나 민주당의 지지도가 위기로 나타나기 때문에 조 장관으로서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격적으로 결정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의원(무소속)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04. kmx1105@newsis.com

또 "실제로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에서 전혀 국회 정상화에, 또는 국회 토론을 원하지 않고 오직 조 장관의 사퇴만을 주장하기 때문에 스스로 검찰개혁을 위해 물러나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것과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깔끔히 씻고 사퇴를 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검찰 수사 여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또 정경심 교수 등 가족들의 건강이나 그런 상태가 잘 극복된다고 하면 저는 (조 전 장관이) '국민 심판을 직접 받겠다'며 나서리라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 박 의원은 윤석열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윤 총장이 퇴진할 어떤 이유도 없고 만약 그런 요구가 있다고 해도 검토할 필요가 없다"며 "윤 총장은 지금 검찰 수사와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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