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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터키 철강에 50% 관세부과 후 2개 부처와 각료 3명 제재

입력 2019.10.15. 10:06 댓글 0개
필요하면 추가 제재 준비할 것
펜스 부통령, 시리아 공격 중단 논의위해 터키 방문 계획
【아크카칼레=AP/뉴시스】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에서 13일 찍은 사진으로 국경 넘어 맞은편 시리아의 텔 아비아드에서 포탄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텔 아비아드는 국경 중간부분에 위치한 쿠르드족 중심지이며 동쪽으로 100㎞ 떨어진 라스 알아인과 함께 미군 주둔 기지가 있다. 백악관의 터키 남진 임박 성명 직후 두 곳에서 미군 전원이 철수해 남쪽으로 이동했다. 2019. 10. 13.

【워싱턴=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터키의 군사공격과 관련, 터키 국방부와 에너지천연자원부 등 터키 정부 2개 부처와 3명의 터키 내각 각료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개 부처와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 및 파티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술레이만 소이루 내무장관 등 터키 각료 3명이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필요할 경우 터키 정부와 관리들에게 추가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 내 자산이 압류되고 미국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터키는 지난 9일 터키의 국경 안전을 위해 시리아 북부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한다며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터키 내 시리아 난민들의 귀환을 돕고 시리아의 영토 주권을 위해 이러한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제재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성명을 발표해 터키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리고 1000억 달러(약 118조원) 규모의 터키와의 무역 거래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터키의 공격을 중단시키는 것을 논의하기 위해 사절단을 이끌고 터키를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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