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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 전 워싱턴 감독 선임···구단 사상 최초

입력 2019.10.15. 09:40 댓글 2개

KIA 타이거즈가 맷 윌리엄스 (54)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9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KIA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9대 사령탑으로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이다. 타이거즈 역사상 외국인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KIA 구단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포지션 전문성 강화 ∆프로 선수로서 의식 함양 ∆팀워크 중시 등 구단의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다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그 역량을 검증 받은 윌리엄스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태생으로 1987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3루수로 클리블랜드를 거쳐 애리조나에서 뛰었고 2003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김병현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994년 43홈런 등 30홈런 이상을 6회 기록했다. 1999년에는 142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17년 통산 타율 2할6푼8리, 378홈런, 1218타점을 기록했다. 

2004년 해설가로 활동했고 2009년부터 애리조나의 1루와 3루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3년 10월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으로 부임해 2014시즌과 2015시즌을 지휘했다.

2014시즌은 96승66패의 성적을 올려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등 수완을 발휘했다. 2015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2018년부터 오클랜드의 3루 주루코치로 일해왔다. 

구단은 시즌 중반부터 차기 감독 선임을 놓고 복수의 플랜을 세웠다. 외부 영입과 내부 발탁 등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저울질을 해왔다. 외국인 감독 영입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였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국내 후보들을 점검한 결과 구단의 새로운 시스템에는 외국인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조계현 단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윌리엄스 감독을 상대로 현지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국 야구를 경험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명문인 KIA타이거즈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며,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또한 열정적인 타이거즈 팬들과 빨리 만나 함께 호흡하고 싶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이끌어 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과 코치는 솔선수범 해야 하고, 선수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팀에 접목해, KIA타이거즈가 꾸준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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