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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안심전환대출자 235억원 상당 주택, 경매로 넘어가"

입력 2019.10.15. 09:27 댓글 0개
지난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수혜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지난 1차 안심전환대출 수혜자들의 주택 상당수가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실시된 주택담보대출 저금리전환 '안심전환대출'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수혜자들 주택 226건(235억5200만원 상당)이 경매로 넘어갔다. 대출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는 부담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안심전환대출 경매신청 건수를 보면,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된 2015년 19건(19억4200만원), 2016년 38건(43억1800만원), 2017년 45건(50억6400만원), 지난해 94건(104억7200만원)으로 매년 규모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안심전환대출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다. 2015년 0.03%에 불과하던 연체율이 2017년 0.1%를 보였고 지난 8월 기준으로 0.15%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주택경매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지원에도 금융부채 상환능력이 부족한 주택소유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금융부채 상환능력이 부족한 주택소유자들에 대한 가계부채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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