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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조국 사퇴후 조사중단 귀가···곧장 병원 입원

입력 2019.10.14. 21:23 댓글 0개
검찰, 정경심 교수 5번째 비공개 소환조사
조국 사퇴 발표 후 조사 중단 요청해 귀가
이후 서울 한 병원 입원…"의료진과 상의"
추후 재소환…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박은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전격 사퇴를 발표한 뒤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했다. 정 교수는 이날 5번째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고, 조사가 시작된 지 5시간45분여만에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사를 받던 중 이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조서 열람은 하지 않고 조사를 중단한 뒤 이날 오후 3시15분께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추후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조사를 마친 직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검찰도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진과 상의 후 검찰과 조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이날 오후 2시께 사퇴 발표를 한 이후 조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오전에 특별수사부(특수부) 축소 및 명칭 폐지 등의 검찰개혁 추진상황을 발표한 지 3시간만에 전격 사직을 발표했다.

조 전 장관은 발표문에서도 가족 관련 수사를 언급했다. 그는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돼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며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비공개 소환돼 처음 조사를 받았고, 이후 5일과 8일, 12일에도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자녀들의 허위 인턴 및 부정입학 의혹 등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다. 또 컴퓨터 반출 및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주말인 12일에는 오전 9시에 검찰에 출석해 다음날인 13일 오전 1시50분께 귀가했다. 조사는 오후 5시40분께 끝났지만 이후 조서 열람이 길어지면서 변호인 신청으로 자정 이후까지 열람이 진행됐고, 다시 이날 곧바로 소환이 이뤄졌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내용을 확인한 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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