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지도부, 박종철 열사 모친 조문···"민주주의 정신 계승" (종합)뉴시스
- '11언더파'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첫날 선두뉴시스
-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 대구서 전통음악 공연 개최뉴시스
- 장항준, 역사 토크쇼 '설록-네 가지 시선' MC 발탁뉴시스
- 크로아티아 총선, 친서방 노선 집권 플렌코비치 총리 승리뉴시스
- 한선수, 대한항공과 3년 계약···최대 32억4000만원 받는다뉴시스
- 윤, 미한재계회의에 "미 기업 투자·한국 기업 활동 지원을"뉴시스
- 아워홈家 장남·장녀 손잡아···삼녀 구지은 부회장, 이사회서 빠지나뉴시스
- 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뉴시스
- 노홍철, 밀라노의 남자···모델 뺨치는 수트핏[★핫픽]뉴시스
준비된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뒤플로···빈곤연구에 헌신한 결과
입력 2019.10.14. 20:05 댓글 0개여성으로선 역사상 두번째…"프랑스 지성의 새 얼굴" 평가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노벨 경제학상 수상 50주년인 올해는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 수상자가 나온 기념비적인 해가 됐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선정된 81명의 수상자 중 4분의 3이 55세 이상의 미국 국적 백인 남성이었다. 이에 올해도 W. 브라이언 아서(74) 미국 산타페연구소 객원교수, 쇠렌 요한센(80)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여성이 수상자로서 영예를 안게 됐다. 에스테르 뒤플로(47)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그 주인공. 2009년 수상자인 엘리너 오스트롬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다. 뒤플로 교수는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영예도 동시에 안았다.
이날 노벨위원회는 뒤플로 교수와 함께 아비지트 바네르지(58) MIT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55) 하버드대 교수를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인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빈곤으로 꼽으며 세계의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답을 얻기 위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일한 여성 수상자인 뒤플로 교수는 프랑스계 미국인 경제학자로, 29세에 MIT에서 최연소 종신 교수가 됐다. 맥아더재단으로부터 미국의 '예비 노벨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빈곤 퇴치를 위한 복지 정책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지를 연구하기 위해 그가 설계한 실험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빈곤국의 시민들은 음식을 원할 지, 현금을 원할 지에 대한 물음을 던졌던 것이다.
MIT의 개발경제학자인 아비지트 배너지와 공동 저술한 책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Poor Economics)'에서 그는 세계적 빈곤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책에는 동전 한 닢을 던져주는 선심성 정책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복지를 실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담겼다. 가진 것이 더 적은 사람이 오히려 더욱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행동한다고 저자들은 분석했다. 미래의 큰 이익을 위해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 같은 특성을 이해해야 궁극적으로 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배너지와는 MIT에 빈곤퇴치연구소를 함께 설립하기도 했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역사와 경제학을 공부한 후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당대 최고 학자들이 강의하는 곳으로 여겨지는 프랑스 파리 '콜레주드프랑스'에서 그가 강의했을 때 현지 언론들은 그를 "프랑스 지성의 새로운 얼굴"로 평가하기도 했다.
개발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복지 정책 이외에도 개발도상국의 교육, 주거, 건강 문제 등 이슈에 뛰어들면서 이코노미스트 선정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경제학자 8인', 포춘 선정 '주목해야 할 40세 이하 경제·경영 리더 40인'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노벨위원회는 뒤플로 교수와 함께 공동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바네르지, 크레이머 교수가 빈곤 문제를 거시적 차원이 아닌 교육, 영유아의 건강 등 미시적 차원에서 해결하려는데 힘썼다고 전했다. 세밀하게 설계된 이들의 사회적 실험들이 빈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suw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크로아티아 총선, 친서방 노선 집권 플렌코비치 총리 승리 [자그레브=AP/뉴시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18일(현지시각) 자그레브에서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전날 실시된 크로아티아 총선 결과 플렌코비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인 보수 우파 성향의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이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18.[자그레브(크로아티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7일 치러진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집권당이 승리한 것으로 18일 공식 개표 결과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의 집권 크로아티아 민주연합(HDZ)은 권력 유지를 위해 극우 정당의 지지가 필요하다.이번 총선은 현직 대통령과 총리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친서방 정책을 펴온 프렌코비치 총리 대신 포퓰리스트인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이 총리가 될 경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크로아티아가 친러시아 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주목의 대상이었다.크로아티아 총선 개표가 90% 넘게 완료된 가운데 플렌코비치 총리의 집권 보수 HDZ는 151석 가운데 60석을 얻어 42석에 그친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사회민주당(SDP)에 승리했다. 극우 성향의 국가운동당이 14석을 얻어 제3당이 됐다. 승리에도 불구, HDZ는 과반 의석에 크게 못미쳐 국가운동당이 킹메이커 역할을 맡게 됐다.플렌코비치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18일부터 3번째 정부 구성을 위해 새로운 의회 다수당 구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투표율은 투표가 마감되기 몇 시간 전 이미 기록적인 50%를 넘어섰다.이번 총선은 크로아티아가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노동력 부족, 불법 이민, 부패 만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졌다.크로아티아 총성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불안정에 맞서 싸우는 EU의 단결을 시험한다는 면에서 관심의 대상이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 · 조태열,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면담···경제협력 증진 논의
- · 화산과 오로라 [오늘의 한 컷]
-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중국 정책기대에 상승 마감···H주 0.94%↑
- · 中관영매체 "한국인 82%, 한·중 우호관계 원해"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 3"이기적이라 아이 안 낳는 것 아냐"···'자녀 계획 있다'는 ..
- 4청산도 걸으며 전복 시식도···완도 슬로여행[주말엔 여기]..
- 5황사 덮쳤다···부산 16개 구·군 전 지역 '미세먼지 경보'(..
- 6김병만 "뉴질랜드에 집 있다···정글로 벌어 정글 사"..
- 7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8경남도-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 경남 소통마당 개최..
- 9프랑스 로렌에서 온 '금관악기 어벤져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
- 10태진아 "아내 예쁜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돈 의미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