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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15일 서울서 개막···8978명 참가

입력 2019.10.14. 17:09 댓글 0개
가수 싸이 개막식 축하공연 '재능 기부'
【서울=뉴시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포스터.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인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8978명(선수 6025명·임원 및 관계자 2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26개 종목에서 카누·트라이애슬론(선수부), 쇼다운·슐런(동호인부) 등 4개 종목이 전시 종목으로 신설돼 8년 만에 개최 종목이 확대됐다.

지난해에 이어 22명의 해외 동포 선수단도 볼링, 수영, 역도, 필드골프 종목에 참가한다.

장애인체전은 2000년 순회 개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이미 지난 8일부터 카누, 트라이애슬론 사전경기가 시작됐다. 13일 사이클 트랙 선수부 남자 독주 1㎞ C1에서 박창균이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이 출전한다. 한국 장애인 사이클의 간판이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도연도 나선다.

2016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도 출전하고, 2015년 북한 DMZ 목함지뢰도발로 두 다리가 절단된 전 육군 중사 하재헌도 조정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6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다.

식후 행사로 가수 싸이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명호 회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장애인 체육의 발전사를 되돌아보고, 장애인 스포츠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과 종목별 경기는 TV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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