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기술시연 공간 제공

입력 2019.10.14. 11:17 수정 2019.10.14. 11:20 댓글 0개
익산국토청, 신생 ·중소기업에 공터·폐도 부지 제공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 관련 신생 및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국도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1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신생 및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해 볼 수 있도록 유휴공간과 자체 보유한 시험장비 등을 지원한다.

호남지역 4개 국토사무소(광주·남원·순천·전주)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터와 절토부지, 졸음쉼터, 폐도부지 등 12곳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시험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익산국토청은 업체들이 시공한 기술의 성과가 우수할 경우 신기술 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험시공실적을 인정해 줄 계획이다.

현재 신생 및 중소기업들은 우수 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직접 시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성능을 검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시공 실적이 없다보니 신기술로 지정받기도 어려워 이들 업체의 우수기술이 실용화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부지지원 업 등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익산국토청 홈페이지(www.molit.go.kr/irocm/intro.do)에 공고된 지원사업 신청서 등을 작성해서 우편, 전자우편 및 방문 방법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대상은 도로 및 하천공사와 관련하여 법면보호공과 안전시설물, 계단식옹벽, 시험포장 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거나 보유한 업체 등 이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신생 및 중소업체를 위한 지원사업에 강소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일 자치단체와 건설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규현 익산국토청장은 "정부의 SOC 발주 감소 등으로 건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신생 및 중소기업들과 지역업체들은 기술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면서 "익산청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 업체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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