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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다리 붕괴사망사고, 나에게도 생긴다면?

입력 2019.10.14. 09:55 댓글 0개
광주·전남권 국립공원 탐방로 77곳 안전사고 취약
지리산 58곳·무등산 19곳 탐방로 내 안전사고 우려
'고위험' 4·5등급 판정도 전국 상위권…"정비 시급"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동구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사고 현장을 찾아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계곡 내 교량에서 60대 여성이 추락, 숨졌다. 2019.08.02. (사진=광주 동구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권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무등산 내 탐방로 77곳이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리산·무등산 국립공원 2곳 내 탐방로 77곳이 안전 취약구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58개 탐방로에서 낙석·침수·추락 등 위험요소가 발견됐다. 이 중 정비계획 수립이나 긴급 정비, 최악의 경우 탐방객 우회 유도 등 조치가 필요한 4·5등급 취약구간은 총 5곳이었다. 전국 국립공원 중 네번째로 많다.

총 탐방로 235㎞구간 중 18.34㎞가 취약구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등산 공원의 경우 탐방로 19곳(총 2.07㎞)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 중 의 위험 징후가 관찰돼 피해 우려가 비교적 높은 4등급 판정을 받은 탐방로는 4곳이었다. 탐방로 안전성 평가 대상 중 21.05%에 달하며 전국에서 5번째로 많다.

전국적으로는 13개 공원에서 취약구간 614곳이 확인됐다.이 가운데 1등급 77곳, 2등급 210곳, 3등급 182곳, 4등급 118개, 5등급 27곳으로 나타났다.

탐방로 안전성 평가가 추진 중인 8개 국립공원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취약구간 탐방로 연장 길이가 가장 긴 곳은 북한산국립공원(32.05㎞)였다. 취약구간 탐방로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백산국립공원으로 3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은 안전성 4·5등급 판정 탐방로가 7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설악산 48곳, 주왕산 8곳 순이었다. 지리산과 무등산이 그 뒤를 이었다.

전현희 의원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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