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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행진 '장성노란꽃잔치'···향연은 계속된다

입력 2019.10.13. 14:00 댓글 3개
연이은 태풍으로 일정 단축에도 흥행몰이 성공
14일부터 20일까지 '가을 나들이객 맞이기간' 연장 운영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발 돋음 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올 해도 구름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13일 축제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사진은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한 황룡강 꽃단지. 2019.10.13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발 돋음 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올 해도 구름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13일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노란꽃잔치는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개막일이 연기돼 기간이 단축됐지만 개막 전날부터 매일 15만명 이상이 찾으면서 총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흥행몰이 성공의 주인공은 황룡강 3.2㎞ 구간에 장성군이 대규모로 조성한 형형색색의 10억송이 가을꽃 단지였다.

특히 황미르랜드에 펼쳐진 3만3000㎡(1만평) 규모의 해바라기 정원과 두바이 미러클 가든의 작품을 재현한 유앤아이(YOU&I) 가든, 홋카이도 모리노 가든을 옮겨놓은 듯한 드레스 가든 등은 예술적인 연출로 인기를 끌었다.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발 돋음 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올 해도 구름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13일 축제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사진은 황화 코스모스 꽃길을 걷는 관람객들. 2019.10.13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흥행의 성공 요소였다. 2600여 마리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는 '앵무새 특별체험관'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고, 귀농인의 성공사례를 알아볼 수 있는 '가든팜페어'와 '옐로우 주말마켓'은 도시민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더욱 맛깔나고 풍성해진 축제장 먹거리도 호평을 얻었다. 장성군은 노란꽃잔치 개막 전에 메뉴별 현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입점 부스를 엄선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갖추도록 했다.

그 결과 음식점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식재료가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축제에 맞춰 연 '황금요리경연대회'를 통해서는 지역특화 음식을 발굴했다.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발 돋음 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올 해도 구름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13일 축제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사진은 분홍빛으로 물든 채 몽환적인 분위기를 불러오는 핑크뮬리 정원 앞을 걷는 관람객들. 2019.10.13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편의도 호평을 받았다. 꽃밭마다 꽃길을 만들어 짜임새 있는 관람을 유도하고, 쉼터와 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축제장 주무대 진입로인 공설운동장 주변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주변 유휴 부지는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장성역~황룡강'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KTX 이용객과 연계시켰다.

장성군은 노란꽃잔치와 지역상권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발 돋음 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올 해도 구름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13일 축제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사진은 황룡강 황미르랜드에 펼쳐진 3만3000㎡(1만평) 규모의 해바라기 정원. 2019.10.13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지역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을 축제장에서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축제장 외에 등록된 지역 점포 1000여 곳에서도 10% 할인행사를 동시에 펼침으로써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가을꽃의 향연은 계속된다. 장성군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가을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도 향토음식점과 먹거리 부스, 종합안내소, 전동열차와 앵무새 특별체험관은 계속 운영된다.

19일 토요일에는 옐로우 주말마켓과 황룡강 달빛 맥주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군민과 함께 만든 거버넌스 축제"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5만 장성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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