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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태풍 하기비스 사망·실종자 23명···나리타공항發 항공편 대부분 결항

입력 2019.10.13. 09:42 댓글 0개
【도쿄=AP/뉴시스】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꼽히는 제19호 하기비스가 12일 일본열도에 상륙하면서 도쿄 수도권 곳곳에서 폭우에 따른 범람이 일어났다. 침수로 오도가도 못하는 자동차들이 주인을 잃은 채 방치돼있다. 2019.10.1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을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부상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6명, 실종자 17명, 부상자 10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만해도 사망자는 4명이었으나,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에서 25세 남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사가미하라 시에도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일본 열도 동북 지방에서는 약 4만8000가구에 전기공급이 여전히 끊긴 상태이며, 전화나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도 많다.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험 수위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선 착륙 제한이 해제됐지만, 출발 편은 대부분 결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NHK에 따르면 이날 국내선 약 800여편이 결항될 전망이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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