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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고 활용도 시원찮고' 전남 폐교 골머리

입력 2019.10.09. 13:10 댓글 1개
10년 간 138곳 폐교, 미활용 42곳 전국 최다
밀리터리 테마파크로 전환된 전남 무안의 한 폐교 부지.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에서 문을 닫는 학교와 미활용 폐교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문을 닫은 학교가 전국적으로 682개에 이르고, 이 중 170개(25%)는 활용처를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속에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경우 폐교된 곳이 138개로, 경북(14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폐교 가운데 마땅한 활용처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곳만 42개(30.4%)에 달해 미활용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미활용 폐교만 따지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경북(35개), 경남(23개), 대전(15개), 충남(13개), 충북(11개)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와 서울은 폐교가 각각 1개로 가장 적었고, 두 곳 모두 자체 활용중이다.

신경민 의원은 "매각이나 대부의 경우에도 특정인의 편의나 수익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 뒤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으로 폐교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교 부지와 건물이 학생과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 편의에 사용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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