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의 기회

입력 2002.06.24. 09:03 댓글 0개
세일즈맨들은 일정한 시간대가 따로 없이 활동을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세일즈를 위한 기회 포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자신의 처지만을 생각한 나머지 고객의 감정 상태를 헤아려주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고객에게 접근하는데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고객과 결별하는데는 순식간이다. 많은 세일즈맨들이 상품을 팔려는 생각에만 열중하다가 고객의 기분까지 상하게 하는 낭패를 범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세일즈맨과 고객의 상황은 서로 반대이기 십상이다. 가령 궂은 날씨에 고객은 날씨를 넘어서는 돌파구를 찾으려고 누군가 방문해주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세일즈맨은 비나 눈이 오는 날은 복장도 거추장스럽고 교통도 복잡해서 움직이기를 싫어한다. 세일즈맨이 고객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일일이 살필 수는 없다. 다만 전화나 대면할 당시 표정을 보고 대략의 짐작은 할 수 있을 테지만 말이다. 그래서 알 수 없는 고객의 상황을 세일즈맨이 지레짐작으로 서둘러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 일단 부딪혀 보고 난 후에 신속히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날씨에는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나 이런 시간대에는 아마 바쁠 것이라는 단정을 짓는 것은 금물이다. 세일즈맨의 실수 중에 하나는 고객의 상황을 미리 단정지어서 방문을 삼간다는 것이다. 고객은 오히려 세일즈맨의 방문을 학수고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객의 기분이나 심리상태가 급격히 저하되었을 때, 세일즈맨의 땀이 밴 얼굴의 등장은 보이지 않는 힘을 실어준다. 이럴 때, 세일즈맨은 희망인 것이다. 혹자는 누구에게나 인생의 기회는 세 번 온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말 액면 그대로 인생에 있어서 기회가 단지 세 번만 찾아온다면 차라리 기회가 아예 없다고 하는 편이 낫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문의 : 062-514-4420)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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