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민들 일본차 탈 바엔 폐차했다

입력 2019.09.26. 19:44 댓글 0개
7월 5천551대 → 8월 5천541대
중고차 팔거나 폐차사례 많은 듯
독일·미국·스웨덴 등 외제차 혜택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며,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사진=뉴시스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으로 광주지역 일본차 등록차량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일본차 등록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차 신규 등록보다 소유하고 있던 일본차를 외지에 팔거나 폐차한 사례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전남지역의 일본차 불매운동 참여도가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전남지역에 있는 일본차는 승용차 5천408대, 승합차 1대와 화물차 130대를 합쳐 5천54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등록대수 5천551대보다 10대가 줄어든 수치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과 7월의 전남지역 일본차 등록대수는 5천528대에서 5천551대로 23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독일차와 미국차 등 다른 외국 차량 등록대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중이 큰 독일차의 경우 지난 6월 2만6천875대에서 7월에는 2만7천161대로 무려 286대가 늘었고 8월에는 107대가 늘어난 2만7천 268대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미국 차량도 6월 8천468대, 7월 8천543대, 8월 8천605대로 나타나 7월과 8월에 각각 75대와 62대가 늘었다.

전남지역에 등록된 스페인과 스웨덴, 영국과 프랑스 차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스페인 차량은 45대, 스웨덴 차량은 43대가 늘었고 영국은 52대, 프랑스는 28대가 늘었다.

전남지역에는 8월 현재 차량 104만8천160대가 등록돼 있고 이 가운데 외제차량은 5만5천88대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일본차 등록대수가 월 평균 46대에서 지난 8월 24대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인 6월과 비교하면 광주도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일본차 등록 대수가 크게 줄면서 광주에서도 7월 한 달 동안 독일 차는 248대가 등록해 올 상반기 평균 225대를 넘어섰고 미국차도 54대가 신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등록된 전국 1만8천122대의 수입차 중 일본차는 1천398대가 등록돼 7.7%의 점유율에 그쳤다. 일본차 점유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이는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불매운동 여론 확대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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