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임동성당, 28일 '숲 고을 음악회' 개최

입력 2019.09.23. 17:57 수정 2019.09.23. 17:58 댓글 0개
평균 연령 65세 성가대원 멋진 화음 선사
임동성당 성가대 연습 장면

천주교광주대교구 주교좌 임동성당이 지역민과 함께 성당 탄생을 의미하는 '본당의 날' 행사를 갖는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주교좌 임동성당(주임 이정주 신부)는 올해 제52회 본당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 임동성당에서 '숲고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주로 60~70대로 구성된 임동성당 성가대가 그레고리안 성가에서부터 현대 생활 성가까지 아름다운 교회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혼성 듀엣팀인 소프라노 김은혜와 바리톤 최교성이 나와 대중들에게 익숙한 '넬라 판타지아'와 'The prayer'를 선사하고 중창단, 본당 청년회 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본당 주임인 이정주 신부는 이번 음악회에서 '까메오' 지휘자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끈다.

임동성당 주임인 이정주 신부는 "올해로 본당 설립 52주년을 맞아 감사와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교구민과 지역민들이 공동체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숲 고을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주교좌 임동성당(062-526-6725)으로 하면 된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이번 '숲 고을 음악회' 실황을 녹음해 '노인의 날'인 10월 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천주교광주대교구 주교좌 성당인 임동성당은 1967년 1월1일 설립됐으며 미국인 안셀모씨의 도움을 받아 9천900㎡의 대지위에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패트릭 브랜던(Patric Brandon)신부가 1967년 4월 작은 성당을 지어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이 부지에 주교좌대성당을 짓기로 결정한 광주대교구는 1980년 12월 15일 착공식을 갖고 1983년 9월 28일 당시 교구장이었던 윤공희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축성식을 갖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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