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순전남대병원 "대장암 급증···예방·치료 중요"

입력 2019.09.23. 17:23 수정 2019.09.23. 17:23 댓글 0개
전남지역암센터와 '대장암의달' 예방 홍보
무료강좌·식습관 개선 등 캠페인 진행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들이 대장암 예방과 진단, 치료법에 관한 정보를 들려주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23일 전남지역암센터와 함께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무료강좌와 예방 캠페인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원내 대강당에서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라는 주제로 대민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에는 100여명의 고객과 지역주민들이 참석,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들이 들려주는 정보에 귀를 기울였다.

명대성 교수(소화기내과)는 대장암의 예방과 진단방법, 이수영 교수(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수술과 수술후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강좌후 질의응답시간에 참석자들은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대장암 바로알기 OX퀴즈' 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입원을 앞둔 한 지역민은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아 가족 모두 고민이 깊다"며 "강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조기검진 등 예방법을 실천하지 못한 후회도 있지만, 치유희망도 갖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이날 강좌에 앞서 건강상담과 대장암 바로알기 OX퀴즈 등 캠페인도 진행됐다.

캠페인을 통해 대장암을 이기는 생활수칙으로 과식과 탄고기 섭취 금지, 흰쌀밥 대신 잡곡밥, 칼슘 섭취 필수, 채소·해초류·과일 등 섭취 장려, 육류·육가공식품 적당량 섭취, 견과류는 매일 조금씩, 음주 줄이기, 꾸준한 운동 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선진국형 암인 대장암은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장암 환자가 흔해진 것은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부터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최근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대장암 발병률도 증가추세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대장암 분야에서 뛰어난 치료실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발표하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고 있다.

최근 4K·3D 최첨단 복강경수술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3차원 입체영상의 최상 화질과 탁월한 정밀도·최적의 수술환경을 구현해 대장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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