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대병원, 오전에 입원해 오후에 퇴원한다

입력 2019.09.23. 17:05 수정 2019.09.23. 17:05 댓글 1개
안과·성형외과 등 5개과 ‘낮병동’운영
23일부터 운영…환자 부담 감소 기대
전남대병원은 23일 병원 3동 7층에서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간부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낮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대학교병원은 23일 '오전 입원, 오후 퇴원' 가능한 낮병동(Day Care Center)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낮병동'은 하루 만에 입·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입원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서비스이다.

전남대병원은 23일 병원 3동 7층에서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간부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낮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은 우선 안과·재활의학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비뇨기과 5개과에 15병상을 운영하며, 해당 과와 병상규모는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을 받기 위해 며칠 씩 기다리거나 불가피하게 2일 이상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입퇴원 수속 절차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환자는 치료 비용 절감과 병원체류시간 감소 효과가 있으며, 병원은 입원 적체현상을 해소해 효율적인 병상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술·수술 후 의료진의 관찰이 필요한 최소 6시간은 병동에 체류해야 한다.

이삼용 병원장은 "낮병동 개소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적절한 치료와 병원체류 단축 등의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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