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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양사업장 사망사고 송구···원인규명·사고수습 최선"

입력 2019.09.23. 16:47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중공업은 23일 해양사업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인 규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올해 통합안저교육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중대재해 없는 원년' 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왔으나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우선적으로 회사는 사고 수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현장 안전시스템을 전면적으로개선·보완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오전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제작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근로자 1명이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근로자 A씨(61)는 용접 부위 절단 작업(가우징)을 하던 중 18t 무게의 저장탱크 앞부분(테스트 캡)이 아래로 꺾이면서 대형 철제 구조물 사이에 몸이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고 이후 작업을 중지하고, 업체가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작업을 지시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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