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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인기 여전···거래량, 중대형의 '5배'

입력 2019.09.23. 16:29 댓글 0개
청약자, 중대형의 배 넘어…집값 상승률도 높아
실수요·가격경쟁력…특화설계로 공간활용성 높여
건설사, 중소형 위주 및 단일 구성으로 승부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주택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도 이를 겨냥해 전용 84㎡ 이하 중소형 위주의 신규 분양 단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용 85㎡ 이하 중소형 1순위 청약자 수는 78만6990명으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36만8494명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을 봐도 지난 8월 공급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전용 84㎡E 타입이 1123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19만9155건인데 이 중 중소형이 16만9936건으로 전체의 85.32%를 차지했다. 중대형 2만9219건과 비교하면 무려 5배 이상 차이 난다.

가격 상승률도 중소형이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소형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78%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중대형의 경우 2.28% 올랐다.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수요가 꾸준하고 중대형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활용성까지 갖춰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주수요층이 30~40대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중대형에 비해 분양가,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환금성이 좋은데다 최근엔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한 특화설계로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활용성까지 갖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중소형 위주의 신규 단지를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에 공급하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558가구(일반분양 250가구)로 전용 3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 여주 교동에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551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 59~84㎡ 998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3㎡ 52실 등 총 1050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2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 84~114㎡ 총 1314가구인데 이 중 94%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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