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최선국 "의병선양사업,광주전남 상생사업으로"

입력 2019.09.23. 16:17 수정 2019.09.23. 16:17 댓글 0개
광주·전남 의병 따로 구분해선 안돼
유적발굴 등 공동추진가능 사업 많아
최선국 전남도의원

최선국 전남도의원(민주당·목포3)은 23일 "남도의병역사공원 등 의병선양사업을 광주·전남 상생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선국 의원은 이날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의병을 논할때 전남의병과 광주의병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한말 의병만 하더라도 전남 1천7명, 광주 7명으로 전남이 할 일이 더 많고 서훈자발굴, 선양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하지만 의병 선양사업과 미서훈자 서훈을 위한 호남의병의 자료축적, 연구, 유적발굴,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은 광주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와 공동으로 사업을 하더라도 유적,의병활동은 전남이 압도적이기때문에 전남도가 더 자신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며 "남도의병역사공원도 입지를 양보하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광주와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원칙적으로 맞지만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본다"며 난색을 표했다.

김 지사는 "원론적으로 광주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맞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광주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경우 광주 근방이라든지 장소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반대의사를 에둘러 나타냈다.

한편 전남도가 추진 중인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2022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기념관, 교육·체험시설, 부대시설 등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장소선정을 앞두고 내부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연기된 상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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