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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미국과 친선 2연전 나설 24명 확정

입력 2019.09.23. 16:07 댓글 0개
황인선 감독 대행 체제 돌입
감독은 "신중 기해 검토 예정"
여자축구국가대표(사진=대한축구협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달 4일과 7일(한국시간) 각각 미국 샬럿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24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23일 전했다.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참가했던 13명을 포함, 이세은(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장창(서울시청)을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김진희(창녕WFC),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레이디스) 등 세 선수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친선경기는 황인선 현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아 진행한다.

KFA는 지난 20일까지 감독 후보와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최종 후보 2순위였던 외국인 감독과 지난 10일 기자 간담회 이후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20일 결렬이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중장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이란 협회의 눈높이와 감독의 눈높이가 맞지 않았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순위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됨에 따라 감독 선임을 다가올 미국전을 염두에 두고 서두르기보단, 여자 축구 경험이 없는 감독들도 감독 선임 대상 범위에 포함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선임소위원회에 여자축구분야 전문위원을 추가해 감독 선임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 29일 미국으로 향한다.

4일 미국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7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 여자축구대표팀 미국 원정 명단(24명)

골키퍼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민유경(화천KSPO)

수비수 ▲김진희 ▲홍혜지(이상 창녕WFC)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혜영(경주한수원) ▲어희진 ▲하은혜(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이효경(알비렉스니가타레이디스)

미드필더 ▲강채림 ▲이세은 ▲이소담 ▲이영주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도시공사)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공격수 ▲손화연(창녕WFC)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지소연(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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