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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고위험 상품 판매 규제, 금감원과 시각차 없어"

입력 2019.09.23. 15:30 댓글 0개
"증권사를 통한 판매는 접근성 떨어져"
"규제할 것인지 금지할 것인지 검토 중"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빌딩에서 열린 'P2P 금융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의 방향성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9.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은행에서 판매하는 고위험 상품 규제와 관련해 "금감원과 시각차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P2P금융 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험한 곳에 투자하는 것은 그만큼의 금리를 더 받고 싶다는 수요도 있다는 의미다"며 "증권사에서 판매하면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증권사는 지점이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규제할 방법이 있는지, 금지시키는 게 좋은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DLF 조사는 금감원에서 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금감원뿐만 아니라 시장의 이야기도 듣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은행에서의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 검사 결과, 해외 주요국 사례 등을 감안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아직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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