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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4일 사장단 워크숍···'구광모호' LG 생존전략 제시되나

입력 2019.09.23. 14:16 댓글 0개
24일 경기 이천 '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숍 개최
권영수 ㈜LG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참석
구 회장, 그룹 전반 관통하는 경영 주문 내놓을 듯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그룹 전반을 관통하는 경영 주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4일 경기도 이천 '인화원'에서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연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석한다.

LG그룹은 구본무 전 회장 별세 이전에는 매년 9월마다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지난해 6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후에는 올해 처음으로 워크숍을 열게 됐다. 올해 워크숍은 구 회장이 계열사별로 진행한 사업설명회 외에, 사장단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첫 자리이기도 하다.

LG그룹은 워크숍에서 논의될 세부 주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 전반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LG그룹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정 계열사의 현안을 열거하기보다는 그룹 전반을 관통하는 경영 주문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LG그룹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적인 어려움 외에 각 계열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계열사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구광모 체제' LG의 색깔이 명확해진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는 주력 사업 부문에서 비방전, 소송전도 불사하며 경쟁사와의 거센 신경전에 나섰다. 실적 부침이 이어지는 LG디스플레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최고경영자가 교체되기도 했다.

이같은 변화는 미래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구광모호' LG의 생존 전략으로 맞닿아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인화(人和)를 강조하던 LG가 달라진 배경에는 핵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그룹의 미래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자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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