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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美·이란 대통령과 회담

입력 2019.09.23. 12:00 댓글 0개
【비아리츠=AP/뉴시스】 8월25일 프랑스 G7 정상회의 참석 중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별도의 양국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악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8. 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26일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NHK등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뉴욕 체류 기간 동안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을 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개별회담도 갖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이란을 둘러싼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이번 사태가 무력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국, 이란 양측에 긴장완화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24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 및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일 무역협정을 둘러싸고 막바지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NHK에 따르면 법률적인 확인 등의 문제로 이번 회담에서 서명은 보류됐으며, 협상의 최종 합의를 서면으로 확인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26일에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 27일에는 유럽과 아시아 관계강화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실시하는 한편, 장 클로드 융커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도 회담하고 28일 일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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