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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연임 막아야" 아랍계 정당연합 간츠 지지 표명

입력 2019.09.23. 11:15 댓글 0개
아랍계 정당, 27년만에 처음으로 총리 추천
【예루살렘=AP/뉴시스】아이만 오데 공동명단 대표(가운데)가 2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받고 있다. 아랍계 정당연합인 공동명단은 이날 베니 간츠 카홀라반(청백)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2019.09.23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연합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아닌 베니 간츠 카홀라반(청백)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고 BBC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랍계 정당연합이 총리 후보를 추천하고 나선 것은 1992년 이후 27년만에 처음이다.

아랍계 정당연합인 공동명단은 지난 17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13석을 얻어 3위를 했다.

공동명단은 22일 네타냐후 총리 시대를 끝내야 할 때가 됐다며 간츠 대표 지지를 표명했다.

아이만 오데 공동명단 대표는 "네타냐후 시대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며 이날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간츠 대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오데 대표는 "공동명단은 간츠나 그가 추구하는 정책들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네타냐후 연임을 저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스라엘의 미래에는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츠 대표가 공동명단이 갖고 있는 13석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과반인 61석에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협상력을 높이는 계기는 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 17일 실시된 총선에서 카홀라반이 주도하는 중도좌파연합은 44석을 확보했다. 유대계 정당의 반대로 건국 이후 연정 구성에 배제됐던 공동명단을 포함하면 57석에 달한다. 반면 네타냐후의 우파연합은 55석으로 집계됐다.

한편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22일 각당 지도자들과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현재 과반 의석(61석)을 차지한 정파가 없어 재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리블린 대통령은 3차 재선거를 피하기 위해 차기 정부 구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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