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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저가 택배료에 獨업계 6조5000억원 손실

입력 2019.09.23. 10: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의 지나치게 낮은 택배료로 인해 독일 인터넷 유통업계가 전자제품 부문에서만 1년에 50억 유로(6조5660억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rfi와 dpa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전자상거래·우편구입 연합회(BEVH) 게로 푸르히하임 회장은 dpa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우편요금 불공정 경쟁으로 인해 독일 업체들이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보이면서 수천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푸르히하임 회장은 중국제 직구 제품을 독일로 우송하려면 독일 업체 경우 중국보다 2~3배 택배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에 채산성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년 전 중국 화물물량이 물밀듯이 독일에 밀려온 이래 독일 우편 DHL가 지금까지 1억2000만 유로의 손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사이에 직접 구입이 급격히 늘면서 연간 독일 가정에 들어오는 전기기기 제품이 10억 유로를 넘어섰다고 푸르히하임 회장은 설명했다.

이는 독일의 중국산 전기와 통신기기 제품 수입액 120억 유로에서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중국발 화물 물동량은 7000만t에 달했다.

푸르히하임 회장은 중국의 저가 택배료 경쟁으로 수입품 안전과 세금 징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업체들은 수입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테스트에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지만 중국 수출업체는 이런 비용을 절약하면서 독일 시장에는 결함과 하자 있는 제품들이 다량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한다.

푸르히하임 회장은 대책 일환으로 독일 정부에 세관원 1000명을 증원하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푸르히하임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만국우편연합(UPU) 특별회의가 중국의 불공정한 우편요금을 인상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작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등 다른 나라에 턱없이 낮은 요금으로 배송하는 구조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국제우편 규칙을 정하는 UPU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우편사업이 요금 면에서 극히 부당한 우위에 서면서 미국우정공사(USPS)의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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