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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에 노동이사제 도입 안 해"

입력 2019.09.23. 09:56 댓글 0개
19일 주주간담회서 설명…23일 법인등기 후 연내착공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일 광주 광산구 그린카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 겸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주축이 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명칭이다. 2019.08.20.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맹대환 박주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형일자리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광주형일자리 주주들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지난 19일 주주간담회를 갖고 투자자들에게 주주간 협약대로 신설 법인을 설립·운영하고, 광주시와 광주 노사민정 협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광주시와 현대차간 협약과 부속서에서 벗어난 주장이 제기되지 않도록 결의했고, 이에 따라 노동이사제 등 협약서에 규정되지 않은 내용들은 도입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주주들은 설명했다.

주주들에 따르면 광주시는 적정임금에 대해 "주 44시간 근무기준 신규 및 경력직 채용자, 일반직과 생산직 등 모든 근로자들의 초임연봉이 3500만원 수준"이라며 "이보다 많이 받는 근로자가 있을 수 있고 적게 받는 근로자도 있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선진 임금체계는 외부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간 협약과 일부 다른 내용의 광주형 일자리 관련 조례도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가급적 조기에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주주들은 신설법인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주주들이 우려하고 있는 노동이사제 등 주주간 협약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항이 다시 제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이날 주주간담회는 광주시가 주주들에게 법인 설립 절차와 노동이사제 도입 문제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와 주주들은 광주 완성차신설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을 위해 지난달 12일 주주간 협약, 20일 발기인 총회를 마쳤지만 총회 직후 광주시와 광주 노동계로부터 이사 정원수 확대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발언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주주들은 이사 정원수는 주주간 협약에 따라 주주간 합의 사항이며, 노동이사제도 노사민정 합의와 주주간 협약에 거론되지 않았던 사안이라며 "법인 설립 전부터 일방적으로 주주간 협약의 합의정신을 위배한 것"이라고 광주시에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법인설립기한인 23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연내에 공장을 착공, 2021년 하반기 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청 고위 관계자는 "주주간 간담회에서 밝혔던 이 시장의 발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주주들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 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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