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국악상설공연 확대 편성 '제동'

입력 2019.09.22. 15:44 수정 2019.09.22. 16:32 댓글 0개
시의회 “시기상조, 완성도↓”
추경예산 5억 중 4억 삭감

광주시가 국악상설공연을 주 1회에서 5회로 확대하며 대표 브랜드공연 육성에 나섰으나 준비와 전문인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2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가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국악상설공연 예산 5억원 중 4억원이 해당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위원회에서 삭감됐다. 예술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가 미흡해 성급하게 공연을 확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교문위의 판단이었다.

광주시는 올 3월부터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국악상설공연을 내세웠다. 매주 토요일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을 했다. 국악상설공연은 지역 대표 예술단인 광주시립창극단을 중심으로 창극, 한국무용 등 전통국악과 퓨전국악 등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는 매일 공연이 이뤄졌다.

그러나 매번 무대에 국악상설공연을 올리다보니 시립예술단원들의 부담이 늘어나 객원 단원을 투입하거나 민간예술단체의 공연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수영대회가 끝나고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20일부터 광주국악상설공연을 주 5회(일요일·월요일 휴관)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예산 삭감으로 주 5회 정규편성이 불투명해졌다.

광주시는 시립예술단 8개 단체 중 프로그램이 우수한 공연을 주 5회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교문위는 한정된 인원으로 매일 공연을 개최하기에는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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