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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금융기관 협력' 보이스피싱 23억원·51명 검거

입력 2019.09.22. 13:35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3억여원을 예방하고 51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금융기관의 112신고는 29건이 이뤄졌으며 이 중 14건을 수사해 16명을 검거했다.

금융기관의 신속한 신고로 피해를 예방한 금액은 6억5000여만원이다.

지난해는 83건 중 30건을 수사해 35명을 붙잡았으며 16억6000여만원을 예방했다.

광주경찰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역 금융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으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광주시와 금융감독원, 12개 금융기관, 3개 협력단체와 '금융사기 방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시행했다.

오는 26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서 금융사기 방지 협의체 합동으로 길거리 캠페인을 추진한다.

전남경찰도 최근 지역의 금융기관 등과 함께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협력 및 공조체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협력단체 등은 증가추세 있는 전화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의심거래자에 대한 신고체제 재정비, 도민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방안, 제도개선사항 발굴 등을 논의했다.

전남경찰은 형사·사이버·외사 등 전 기능을 활용한 수사부서를 투입, 집중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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