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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3점' 한국 여자배구,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제압

입력 2019.09.22. 13: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강호' 아르헨티나(세계랭킹 11위)를 제압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도야마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월드컵 6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1(25-19 21-25 25-19 25-9)로 승리했다.

최근 카메룬전에 이어 2연승을 올린 한국은 대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중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등에 패한 한국은 '숙적' 일본을 물리친 데 이어 카메룬, 아르헨티나를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재영(흥국생명)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펄펄 날았다. 이재영과 김희진은 각각 23점, 22점을 기록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은 12점,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다.

1세트 김희진의 공격을 앞세워 4-0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상대의 조직력이 흔들리는 틈을 공략해 12-4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이재영의 맹활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재영은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한국은 4세트에서 김희진 등의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려 상대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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