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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로 전국 하늘길 운항 멈춰···여객기 547편 결항

입력 2019.09.22. 13:00 댓글 0개
제주공항 이날 4시까지 489편 결항
태풍 영향권 드는 김해도 13편 결항
인천공항, 결항 26편·회항 15편 발생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 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하면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2019.09.22. bsc@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전국의 하늘길이 멈춰 섰다. 현재 태풍 타파는 제주 서귀포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제주공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22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와 인천, 김해 등 전국공항의 항공기 547편이 결항됐다.

우선 태풍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4시까지 489편(출발·도착 합계) 항공기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이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김해공항도 13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다만 일부 항공편은 운행하고 있다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 무안, 광주, 김해, 여수, 사천, 대구, 울산, 포항 등에 태풍 경보가 발령되면서 출발기준 청주 6편, 대구 6편, 김포 5편, 여수 1편, 광주 1편의 여객기가 결항됐다.

국제선 여객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도 이날 낮 12시 기준 26편(도착 13편·출발 13편)이 결항됐고 15편(도착 14편·출발 1편)이 인근공항으로 회항했다. 또한 13편(도착 11편·출발 2편)의 여객기가 지연됐다.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현재 제주 남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제주 모든 해상,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125㎞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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