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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실책 악몽···젊은 KIA의 냉혹한 성장통

입력 2019.09.22. 00:15 댓글 0개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KIA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6차전에서 3-5로 패배했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되면서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내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부상을 갖고 있는 고참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며 내년 시즌을 대비하도록 했고,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확 젊어진’ KIA의 현실은 냉혹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탓인지 곳곳에서 실수가 나왔다.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KIA는 총 2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2위 삼성(15개)보다 10개 많은 실책 행진이다.

21일 두산전에서도 KIA의 수비는 불안했다. 5회말 박찬호가 ‘패대기 송구’를 하며 추가 진루 및 실점을 했고, 최주환의 우익수 뜬공 타구에는 아웃을 시켰지만 수비수가 겹치면서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나왔다. 큰 부상은 나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어린 선수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느낀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갑작스레 많은 기회를 받게 된 젊은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프로'인 만큼, 냉정한 평가도 덧붙였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사실 모든 것이 핑계다. 실력과 현실”이라며 “겨울에 절실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KIA는 앞으로 4경기 만을 남겨뒀다. 젊은 선수들이 지금과 같은 '무조건적' 기회를 받을 시간도 얼마남지 않게 됐다. 젊은 선수들이 더욱 간절하고, 소중하게 시간을 써야하는 이유다. 과연 지금의 아픔을 딛고 젊은 선수들은 내년 시즌 싸울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 KIA로서는 지금의 아쉬움이 '성장통'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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